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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8

서로 협력하는 동인의 힘을 보여준 「코믹 마켓C98의 중지」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친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코믹 마켓, 동인문화를 조금이라도 접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일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동인지 현장 판매회이다. 기념적인 제1회가 개최된 1975년 이후 년 2-3회로 개최되어 2020년 5월에는 제 98회를 맞이한다, 아니 맞이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1월에는 중국에서 팬더믹이 발생하여 2월에는 아시아 각지에서 세계 중으로 혼란이 퍼졌다. 물론 일본도 예외는 아니다. 국민전체가 하나가 되어 외출자제를 하게 되었다. 전대미문의 사태. 신중하지 못하나 이 「미조유(전대미문(未曾有(Mizou)))」라는 단어를 일본인이라면 누구라도 두려움을 느끼지 것이 아닐까?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코믹 마켓도 그 영향을 받았다. 제98회 코믹마켓(C98)의 개최는 5월2일-5월5일을 예정하고 있다. 강행하는 것은 일반인층의 이해를 얻기도 어려운 동인문화의 쇠퇴를 의미하며 편견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 때문에 코믹마켓 준비위원회는 3월27일 개최중지를 발표했다. 제1회 개최이래 여러 가지 문제를 겪으면서고 여러 차례 극복해 온 코믹 마켓이 이번엔 처음으로 중지하게 된 것이다.

 

C98에서 보여준 동인문화의 유대감(기즈나)

이 운영자 측의 판단이 바른 것이었는지는 역사가 증명할 수 있는지는 이미 옳다고 단언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여론의 문제. 일본은 도쿄를 포함한 7개의 광역자치단체에 4월7일 긴급사태선언이 발령되었다. 그 기간은 5월 6일까지, 당연하겠지만 도쿄에서 개최예정이었던 C98의 기간이 포함되어있다. 코믹 마켓의 운영자 측은 긴급사태선언보다 빠르게 중지를 결정 함으로서 그 선경지명을 세상에 보여준 것이 아닌가.

 

그리고 동인문화의 유대감를 더욱 강하게 하였다.

 

먼저 참가자, 특히 서클참가자가 신경 쓰이는 것은 「참가비」의 환불문제이다.참가희망의 추천에 당선된 경우, 한 서클에 적어도 1만엔 정도의 신청비가 발생한다. 물론 선불이므로 C98에 참가예정이었던 서클은 이미 지불을 끝냈다.

 

이 비용은 중지가 되어도 환불되지 않는다, 물론 참가계약서에 「어쩔 수 없는 일이 있어서 개최 할 수 없는 경우라도 환불되지 않는다 」같은 조문이 있지만 , SNS에서는

 

「환불을 원하지 않는다!」

 

「운영 힘내!」

 

「미래의 개최를 위해서!」

 

라는 목소리가 서서히 높아졌다. 또 동인지를 취급하는 서점에서는 위탁료 등을 낮추는, 즉 책이 팔렸을 때의 서점 몫을 줄이는 등의 대응으로 각 서클을 응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서클 참가자 등이 기재되어 있는 C98의 종합 카탈로그가 이미 인쇄가 시작되었지만 개최하지 않아도 구입하겠다는 사람이 속출. Amazon의 3월의 월간서적 랭킹의 30위에 올랐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중지된 비극, 그러나 단지 공짜로는 넘어지지 않는 것이 동인인들의 굉장함. 동인문화의 유대감를 강화해 C99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Writer

Sato Shiro

Translator

Park Hyo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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