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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6

[코스튬 플레이어: AJ(에이지)] 나이가 들어도 계속하고 싶다.

 

Doujin World 최초의 상해사건이 발생인가!?

 남자란 말야, 항상 라이벌과 함께 성장해 가는 거야. 우리들 Doujin World 취재반도 자, 호적수라고 써서 마음의 친구이기도 하고 서로 높일 수 있는 라이벌과 만나고 싶다는 것. 아, 하지만…강변에서 치고받고 하는 것은 사양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다음에 인터뷰 했을때가 너의 마지막이야!! 」

 

진짜와 같은 박력에 쩔쩔매…

 

아… 확실히 이 분도, 호적수 중 한 분이야.

 

이런 무서운 인터뷰는 처음이다.  실례되는 말을 했다가는 베일 것 같은 예감. 하지만…

 

「처음뵙겠습니다!  AJ(에이지)입니다.」

 

하고 야마토 나데시코(大和撫子)한 목소리. 에!? 여자?

 

BLEACH 구로사키 이치고(BLEACH 黒崎一護 )(CN:ZOZO(@hZozok)) 그림죠 재거잭 (グリムジョー・ジャガージャック)CN:AJ

/카메라맨:아서(アーサー) (Twitter:@Arthur_Gray)

 

FINAL FANTASY VII ADVENT CHILDREN 클라우드 스트라이프(FINAL FANTASY VII ADVENT CHILDREN クラウド・ストライフ)/카메라맨: 아서(アーサー) (Twitter:@Arthur_Gray)

 

 

 

남자보다 나은 자신이라 남장도 좋아

「죄송해요, 멱살 잡아서 실례했어요.(웃음) 그런 사진 갖고 싶다고 해서요. 원래 남성 캐릭터의 코스프레가 많아요. 오늘은 BLEACH의 그림죠 재거 잭입니다! 」

 

오, 과연… 이야기를 들은 바에 의하면, AJ씨의 코스프레는 거의 남장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역시 남자가 되고싶다던가 그런 느낌이기 때문??

 

「음, 그런 게 아니라 동경하고 좋아하는 캐릭터가 남자라서 이유죠. 옛날부터 소년 만화책도 봤고, 원래 제 자신이 남자 못지않은 점도 있어서 공감하게 되는 건지도 모르죠. 」

 

그 동경을 추구한 결과, 진짜보다 뒤지지 않는 박력. 그 파란 눈을 보며 인터뷰하고 있으면 두렵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토도로키 쇼토(僕のヒーローアカデミア 轟焦凍)/카메라맨: 아서(アーサー) (Twitter:@Arthur_Gray)

 

「고맙습니다.(웃음) 이 콘택트렌즈는 빛을 잘 통하지 않도록 되어 있어서 아주 돋보입니다. 가발도 올백 만드느라 고생했어요. 하늘색을 사 와서 머리 부분은 털 다발을 조금씩 접착제로 붙이고 마지막에 잘라서 정리했어요. 가면은 아주 잘 만들어진 기성품을 발견해서 사버렸어요. 」

 

과연, 그 전투광 같은 이미지의 그림죠가 집에서 부지런히 코스프레 의상을 만들고 있는 것을 상상하면, 왠지 흐뭇한 느낌이 들어 이상하다.

 

「그러고 보니, 코스프레 데뷔도 남장이었어요. TIGER&BUNNY의 코테츠(TIGER&BUNNYの虎徹)입니다. 아, 그렇다고 파란색 스타킹의 히어로 차림은 아니에요. 평상복을 입은 분이에요. 그게 대학교 2학년쯤 되었을 때였을까? 4학년이 되었을 무렵에는, 주말마다 코스프레를 하고 촬영할 정도로 푹 빠져있었어요. 좋아하는 캐릭터를 닥치는 대로 코스프레해서 만화나 게임, 라노베까지 그야말로 잡식이라는 느낌이에요. 」

 

도쿄구울 우타(東京喰種 ウタ)/카메라맨: 아서(アーサー) (Twitter:@Arthur_Gray)

 

 

카메라 돌아가면 아드레날린 전개

그건 그렇고… 실은 오늘의 인터뷰는 꽤 쌀쌀한 날. 하지만 그림죠의 의상은 앞이 벌어져 있고, 보면 안 된다고 생각해도 눈이 번쩍 뜨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하하, 전혀 봐주셔도 돼요(웃음). 오늘 기온은 아직 괜찮아요. 이 정도로는 춥지 않아요. 」

 

에에..? 저희는 긴팔인데요?

 

「예전에 설산에서 상반신 거의 알몸으로 촬영 같은 것도 있었으니까요.」

 

실화냐… 수행승이야…

 

「친한 코스프레 친구들과 산에서 찍으면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 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마침 산에서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도 있고. 그래서 실제로 가보니 눈이 흩날리더군요. 」

 

음양사 본격환상 RPG 히로마사(陰陽師 本格幻想RPG 源博雅)  / 카메라맨 : 아서(アーサー) (Twitter : @Arthur_Gray)

 

겨울의 야외 코스프레 이벤트 등에서 얇은 옷, 천 한 장! 같은 코스튬 플레이어 분도 볼 수 있지만, 솔직히 춥지는 않은 것일까.

 

「추워요! 집을 나와 추워라고 생각하고, 회장에 도착해 탈의실에서 갈아 입고 밖에 나와 추워라고 또 생각하고…그래도 카메라를 돌면 캐릭터가 되기 때문에 집중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찍어주시는 순간은 신기하게도 춥지 않은 거죠. 물론 설산이 왔을 때도 촬영 중에는 추위를 느끼지 않았어요. 아드레날린 나와서 그런가? 」

 

음.. 코스튬 플레이어의 인내력이라기 보다는 인체가 잘만들어졌구나.. 라니 감탄스럽다.

 

강철의 연금술사 로이 머스탱(鋼の錬金術師 ロイ・マスタング) / 카메라맨: 아서(アーサー) (Twitter:@Arthur_Gray)

 

 

남성 캐릭터와 여성 캐릭터의 차이점에 고민하다.

그런 AJ씨지만, 최근에는 여성 캐릭터의 코스프레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귀여움이 가득 찬 캐릭터가 아니라 남자 못지않은 여성 캐릭터가 많아요. 그렇다 치더라도 여성캐릭터는 어렵네요. 포즈라든지, 허리 넣는 방법이나 어깨 내는 방법 등이 남성 캐릭터와 전혀 달라요. 지금까지는 좋아하는 캐릭터를 떠올리면 왠지 모르게 덜렁이가 됐는데 여성 캐릭터는 연구해야겠어요. 」

 

내용물이 여성인 AJ씨인데 여성 캐릭터가 더 어렵다니.

 

「코스프레가 아닌 포트레이트 촬영도 하는데 그때도 남장이 포즈를 취하기 쉬워요. 정말 남자가 된 셈 치고 찍어요. 」

 

모노노케히메 아시타카(もののけ姫 アシタカ)/카메라맨: 아서(アーサー) (Twitter:@Arthur_Gray)

 

 

 

코스프레에 나이는 상관없어! 있을 때까지 계속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고 계속 이어가는 AJ 씨, 코스프레라는 동인 표현이 딱 느껴진다.

 

「즐기는 포인트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무리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죠. 예를 들면 SNS에서 “좋아요!”의 숫자만 신경쓰고 있으면 마음이 피곤해지기도 하고요. 그 때문에 모처럼 즐기던 코스프레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본질이 전도되니까요. 같은 동기 부여의 동료들과 즐기는, 이것이 오래 지속되는 비결일 수 있어요. 」

 

말씀하신 대로, 자신의 의지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동인이다. 그런데 AJ 씨가 말하는 오래 간다는 것은 언제쯤일까.

 

「예전엔 코스프레를 할 수 있는 건 서른 살 정도까지라고 장난스럽게 말했지만, 지금은 세속적인 시각의 변화도 있고 해서 나이는 상관없죠. 그것이야말로 자신이 쭈글쭈글한 아줌마가 되더라도 그것을 살릴 수 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해요. 」

 

코스프레는 요즘 시대, 평생의 취미.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계속 즐기길 바란다.

 

유희왕 무토유희이벤트: 이케하로(遊戯王 武藤遊戯 イベント:池ハロ)

/카메라맨: 아서(アーサー) (Twitter:@Arthur_Gray)

 

 

AJ

 

Twitter:@AJ_underbar

 

니코니코 동영상: (ID) 18817150

 

 




Writer

사토시로(佐藤志郎)

2010년에 광고 제작 회사를 설립. 주요 거래처는 통신 판매 회사이기 때문에, 특기 분야는 다이렉트 리스폰스 광고.

Translator

Park Hyo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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