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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코스플레이어 : 미키스케みきすけ] 진심으로 즐겼기에 달라진 나

 

애타게 기다린 캐릭터가 등장!!

 올해 발매된 초대형 리메이크 작품은 몇 년이고 몇 년이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거야! 아.. 명랑활활기찬 기색의 그 웃는 얼굴이, 드디어 현대 CG기술로 되살아나는 것인가… 두근두근!!!

 

에어리스?티파? 아니아니, 난 발매당시부터 유피파야!!!

 

그랬더니… 안 나와. 쇼크를 감추지 못한 채 몇 달이 지났다. 속편이야말로… 분명히 등장해 줄거야. 언제야!? 발매일은 언제가 되는가!? 기다릴 수 없어!! 라고 한탄하고 있었더니, 화면속에서 뛰쳐나왔다!?

 

FINAL FANTASY VII ADVENT CHILDREN 유피 키사라기(ユフィ・キサラギ)

 

 

만화책에는 인생에 중요한 것들이 많이 그려져 있었다

 「옛날부터 싸우는 여자를 좋아했어요.」

 

라고 이야기하기 시작한것은 미키스케씨. 토리우미 카우(鳥海かう)씨로부터 소개받은 코스튬 플레이어씨다. 아, 이것이 차세대기의 실력이구나… 엄청난 유피가 거기에 있다.

 

「아니, 코스프레인데요? 근데 진짜 유피 귀엽죠. 스타일도 동경하고, 건강하고 성격이 밝은 숏컷 여자를 예전부터 좋아했거든요.」

 

그래, 미키스케씨의 코스프레는 싸우는 여자들의 것이 많아. 도대체 왜 그런 캐릭터에게 동경을 받게 됐을까.

 

앙상블 스타즈! 사쿠마 리츠(朔間凛月)

 

「초등학교 때 아버지가 만화 잡지를 보고 있었어요. 그 무렵은 만화에 대해 그다지 몰랐기 때문에 싸움을 하거나 무서운 것이 실려 있거나, 그런 읽을거리구나 생각했어요. 하지만 어느날 아버지가 서점에 데리고 갔을 때, 매우 예쁜 그림의 만화 단행본을 발견했어요. 그것이 소년 점프에서 연재하던 봉신연의. 그리고 나서 차츰 만화에 빠져들었죠. .」

 

소년 점프의 왕도 만화를 두루 섭렵하다 드디어 한 작품과 만나게 된다.

 

「프리티페이스라는 만화 아세요? 그 작품의 주인공이 너무 예뻐요. 격투기를 하고 있는 남성 캐릭터인데요, 여러 가지가 있어서 여성 얼굴로 성형이 되어 버립니다. 대단한 미소녀로! 동성으로부터도 이성으로부터도 사랑받고, 건강하고 밝으며, 게다가 한결같고 강해요. 저의 이상적인 여성상이었어요.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네요. 그 흐름으로, 지금도 싸우는 여자들의 코스프레가 많아요. 」

 

미키스케씨가 말한것처럼 만화 캐릭터에 영향을 받는 소년소녀는 많이 있을것이다. 물론 필자도 그 중 한 사람이다.

 

「만화란 인생에 소중한 것이 적혀 있는 작품도 많잖아요. 마음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도 너무 좋아요. 」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당당하게!!

그런 미키스케씨, 코스프레 데뷔까지의 여정은 어땠나요?

 

「만화를 너무 좋아했지만 원래 코스플레이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안 했어요. 초등학생 때 친한 친구에게 직접 쓴 만화책을 읽으라고 하면서 등교하거나. 감상을 듣는 것도 그림이 느는 것도 기뻤기 때문에 장래에는 직업만화가가 되고 싶었어요. 단지, 고등학교 때에는 포기해 버리고, 이런 오타쿠 취미에서 벗어나는 것에… 왜냐면, 좀처럼 이해해 주는 친구를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말도 못 꺼냈죠. 」

 

이해한다…동조로 일관하는 청춘시대. 경험해 본 사람도 많지 않을까.

 

HUNTER×HUNTER 시즈쿠=무라사키/2019년 이케부쿠로 할로윈에서

 

HUNTER×HUNTER 시즈쿠=무라사키/사진가:TAMAKI씨(Twitter@abios_2004)

 

「변한 건 상경한 이후였어요. 오타쿠 문화도 세상에 침투하기 시작하고 있어 부끄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만화책도 게임 좋아하고 당당해지자고. 」

 

의식이 변화하면 행동도 변한다. 소리를 내어 「만화나 게임에 관련되고 싶다, 일로서도 흥미가 있다」라고 계속 말한 결과, 새로운 만남도 있었다고 한다.

 

「우연히 알게 된 분으로부터, 이벤트의 기업 부스에서 코스프레 해 보지 않겠다고 권유받았어요. 갸루게 캐릭터였어요. 그런 기회를 여러 번 받아 코스프레는 즐겁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도전해 봤어요. 」

 

미키스케씨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선택한 장소는 코믹마켓.

 

「코미케에서 처음 해본 게 오늘 입은 유피예요. 솔직히, 저 같은 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서 있으면 말을 걸어주거나 사진을 찍거나. 그저 자기만족으로 하는 건데 사람들과도 연결된다는 생각에 감동했어요. 」

 

코드 기어스 루루슈

 

 

코스프레는 행복의 집합체

 그 이후, 코스프레에 흠뻑 빠져들었다는 미키스케씨. 오디션에 나가거나 기업 심부름을 하는 등 코스플레이어로 세력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코스프레의 묘미는?

 

「역시 병합이죠. 사실 중학생 시절, 친구와 테니스의 왕자님의 코스프레를 하고 이벤트에 참가한 적도 있었어요. 그 때는 코스프레라고 할 수 없는 간단한 것이었지만(웃음). 그래도 동료들과 좋아하는 작품의 세계, 공간에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했어요. 」

 

또, 코스프레에는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주는 힘이 있다고도 이야기한다.

 

「코스프레 관계없이 알게 된 분들이 저를 보면 「진심으로 즐거울 것 같다」 「밝아졌네!」라고 말해 줘요. 개중에는 「나도 가르쳐줘, 이벤트에 데려가줘」라고 부탁하거나. 지금까지는 감추고 있던 취미였지만, 진심으로 즐기면 부정당하지 않고 제대로 개성으로 봐 줄 수 있는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코스프레는 내용물이 아니라 외모도 달라지거든요. 」

 

가정교사 히트맨 REBORN! 크롬도쿠로(家庭教師ヒットマンREBORN! クローム髑髏)/카메라맨:아이루 씨(Twitter@aill0311)

 

에? 그럼 코스프레는 외모를 바꾸는 게 아닌가?

 

「코스프레는 안티에이징!이라고 말한 코스튬플레이어 씨도 있었어요. 하고 싶은 캐릭터를 목표로 다이어트를 하거나 피부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 저도 코스프레 안 했으면 원하는 거 실컷 먹고 뚱뚱(웃음). 지금의 나 자신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코스프레 한 덕분이에요. 」

 

과연··좋아하는 캐릭터의 나이는, 거의 어떤 작품이라도 변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캐릭터에 자신을 의존하려는 의지와 노력이야말로 안티에이징이다.진심으로 어른들의 놀이라고도 불리는 코스프레. 진심으로 의상을 만들고, 진심으로 촬영하고, 진심으로 안티에이징… 미키스케씨도 언제까지 진심으로 활동을 계속했으면 좋겠다.

 

 

  • 미키스케(みきすけ)

Twitter : @misukex4x8x

 

 




Writer

사토시로(佐藤志郎)

2010년에 광고 제작 회사를 설립. 주요 거래처는 통신 판매 회사이기 때문에, 특기 분야는 다이렉트 리스폰스 광고.

Translator

Park Hyo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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