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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4

[애니송DJ:오-타케(おーたけ)] 오타쿠는 좋아하는 것에 이것저것 따지지 않는다.

 

중저음이 울리는 세계의 문을 살짝 열면…

 

나 솔직히 밤거리 무서워. 왠지 무거운 문과 콘크리트 벽 너머로 울려오는 중저음…둥둥둥

 

클럽. 아아아… 밤마다 남녀가 춤을 추며 밤을 새우고 있군. 이야~ Yo Yo!! 같은 느낌이지? 나같은게 한발이라도 발을 들여놓는다면….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아니, 틀고 있는 건 애니송이라서… 」

 

 

 

여기서 등장해준 분은 오-타케씨! 관동~관서권을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애니송DJ다!!

 

 

 

수제 코스프레 댄스 파티가 모든 것의 시작

아무리 클럽이라도… 애니메이션 음악이 틀어져 있으면 동지들은 분명 많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오-타케씨같은 분이 DJ라면 무섭지 않아!! 하지만, 어떻게 보면 무서워!!

 

「요즘엔 애니클럽이라는 곳이 있잖아요. 옛날에는 댐퍼라는 게 있었거든요. 코스프레 댄스 파티의 줄임말. 지금은 실제 클럽 이벤트로 성립했지만 당시에는 마을 회관에서 카세트테이프와 과자를 들고 와서 개최되는게 당연시했었어요. 」

 

애니송 DJ로서 활약하기까지의 궤적을 말하는 오-타케씨.

 

오-타케씨은 코스프레나 애니메이션이 시민권을 획득하기 시작한 조금 전 시대의 이야기를 말해 주었다.

 

「정말로 손수 만든 파티가 개최되고 있던 것이 1990년대. 어디까지나 관동 지방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은 잘 몰라요. 그 후부터 2000년대에 들어와서, 기업에서 개최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졌어요. 지금은 클럽입니다만, 유명 디스코에서 코스프레하거나. 그러다 보니 덕후 친구들이 많아졌어요.」

 

덧붙여서, 오-타케상의 코스프레 경력은 무려 25년이라고 한다.!!

 

「댐퍼에 가기 위해 코스프레를 시작했으니까요. 코미케도 도쿄 빅사이트가 아닌 하루미(晴海)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에 참가 했었어요. 그래서 코미케에 맞게 철야 클럽 이벤트가 그 무렵에는 있었던 거죠. 지금은 없어졌지만요. 」

 

기자재 앞에 설 때는 진지함 그 자체라구!

 

 

 

올나잇 이벤트가 중지그러면 스스로!!

밤을 새워 동인지를 만들어 전력으로 반포하고 전력으로 마시고 전력으로 춤을 춘다. 그게 당연한 시대였다.

 

「어느 해 우연히 그 클럽 이벤트가 안 열렸어요. 아쉬웠죠. 역시 코믹케에 참가하고, 그 후에 이게 없으면 끝났다라는 느낌이 없었으므로, 그럼 스스로 개최해 보려고 DJ를 하기로 결심했죠. 」

 

마음먹으면 바로 행동… 오타쿠는 좋아하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앞뒤 생각하면 안돼!! 그것을 체현해 온 오-타케씨.

 

메이드풍 의상의 오-타케상.

 

이 시대 DJ들은 턴테이블은 물론 PC도 구사한다.

 

「맞아, 오타쿠는 좋아하는 일에 이것저것 따지지 않아요!  DJ세트를 구입하고 거기서부터 계속 연습했어요. 스승이라는 사람도 없어서 모두 독학. 그래도 겨우 마음을 먹고 반년 뒤에는 장소를 빌려 행사를 주최하기 시작했어요. 」

 

행동력에 경의를 표한다·· 게다가, 개최하고 즐기는 것을 제일로 생각한 오타쿠 근성에 경의를 평가하고 싶다.

 

 

 

이벤트는 적자여도 좋아··그것이 자신의 동인이다.

「행사비는 당연히 적자죠. 티켓 값만으로 결제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그냥 그걸로 된 거예요. 제가 하고 싶어서 했고, 게다가 적지 않게 손님도 와 주셨고요. 첫 회에서도 80여 명을 모았으니 만만세죠. 」

 

그런 자기발신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해나가다 보니 재미있는 DJ가 재미있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는 등의 소문이 전파되어 갔다.

 

「1년에 2회 정도의 페이스로 이벤트를 주최하고 있었더니, 우리 이벤트에도 나와줘하는 소리가 나오게 되었어요. 그저 이벤트에서 유일하게 평이 좋지 않았던 게 있어요. 」

 

자기 재량으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으면, 손님의 불평 불만도 다이렉트로 귀에 닿을 것이다.근데… 그건 대체?

 

「남장이에요. 」

 

???

 

「늘 여장이잖아요. 그러니까, 가끔 남장이나 평상복으로 DJ를 하면 「왜!」라고 물어요…」

 

DJ뿐만 아니라 VJ(비주얼 자키)로도 활약 중!

 

유명한 애니송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선곡은 회장의 열기이나 손님층, 곡을 잇는 방법도 확실히 생각되고 있다.

 

 

 

여장에 숨겨진 하트풀 스토리

음…그러고보니 습관이 된 오-타케씨의 여장 모습. 이거 보고싶어서 참가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근데 여장은 왜?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쯤일까요. 옛 친구가 말이죠,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꺼냈어요. 그것은 이제, 쉽게 만날 수 없는 정도의 거리. 어쩌면 두번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기념이 되는 것을 해 주고 싶다고 생각해서. 그래서 배웅에 그가 좋아했던 여고생 격투가 캐릭터 코스프레를 했어요. 그게 의외로 너무 평판이 좋아서(웃음). 그 뒤로 거의 여장이에요! 」

 

참 하트풀한 스토리

 

 

애니송DJ 되고싶은 너에게!!

하지만 여장은 둘째치고 DJ가 되는건 솔직히 멋있어!! 도전을 해보고 싶은데 역시 턴테이블 같은 게 필요한가.

 

「아니요. 지금은 음반이나 CD를 돌리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PC와 약간의 기자재가 있으면 누구나 환경을 만들 수 있어요. 문턱은 낮으니까, 나머지는 연습만 있을 뿐! 저도 매일 연습하고 기재를 만지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덧붙여서, 애니송 DJ이기 때문에 곡을 저장해 두는 것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애니송에서만 3만 곡 정도는 PC에 꽂혀 있네요. 」

 

에엣!? 애니송만으로 그렇게 곡수가 있다니!? 하고 놀랐는데, 많은 사람은 더 저장해두고 있다고 합니다.

 

왠지 점점 귀엽게 느껴진다…

 

「애니송DJ를 쭉 하고 싶어요. 그래도 최근에는 이 스타일을 이어받을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기술은 없지만 이벤트 같은 건 서포트해 주고 싶어요. 」

 

인터뷰를 읽고 애니송DJ가 되고싶다고 생각한 제군…오-타케씨의 제자가 되려면 지금이 찬스일지도 모른다!!

 

 

  • 오-타케

Twitter : @ ohtake 1971

 

 




Writer

사토시로(佐藤志郎)

2010년에 광고 제작 회사를 시작. 주요 거래처는 통신판매회사이기 때문에 우수 분야는 다이렉트 리스폰스 광고.

Translator

Park Hyo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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