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7
[코스튬 플레이어:니시즈마(西妻)] 혼자 승리는 안 해 -일본 코스프레를 견인하는 프론트맨에게
남자 중의 남자인 코스튬 플레이어
동성마저 사로잡는 매력남자 안의 남자는 사람에 따라 정의나 이미지가 제각각일지 몰라도, 그래도 이번에 소개하는 이 남자는 남자 중의 남자다.
코스튬 플레이어·오브·이어 2021의 체리 부문(남성/남장)의 그랑프리 니시즈마씨다. 하나의 정점을 이룬 지금, 거기서 보는 경치는 어떨까?. 니시즈마씨의 눈에 비치는 미래와는 도대체–
주술회전/고죠사토루( 呪術廻戦/五条悟) (카메라맨:cozy:/Twitter:@cozy1215)
「그랑프리라든가 우승이라든가 하는 말을 들을 수 있지만 실은 정상이라든가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라고 말하기 시작한 니시즈마 씨. 아니, 그랑프리는 훌륭한 하나의 정점일 것이다. 아직 승수가 부족하다는 것일까.
「그런 것은 아니고, 이번 그랑프리는, 어느 의미에서는 남성 코스튬 플레이어의 프런트 맨으로서 설 기회를 주었다고 인식하는 거죠. 코스프레라는 문화가 일반적으로 보급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 이해를 얻지 못한 부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여성이 많은 코스프레 세계. 그 안에 남성이 들어가면, 역시 남녀관계의 실랑이는 일어나기 쉬운 것이고, 실제로 없다고는 단언할 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진짜로 좋아서 코스프레하는 남자 코스튬플레이어들도 일부 속셈을 가진 사람들 때문에 가지고 보게 되죠. 」
역시 그랑프리를 차지한 니시즈마의 말이기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보는 입장에서의 이런 거침없는 발언은 풍파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고, 스스로의 행동거지도 더욱 긴장해야 한다.
「물론이죠. 사람마다 가치관은 있지만, 나는 우선 많은 사람이 깨끗한 이미지를 가졌으면 해요. 그 토대를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그랑프리를 차지해 취재도 받고 SNS 팔로우도 늘었지만 너무 교만하지 말고 지지해 주는 사람들과 응원해 주는 사람들을 아껴야 하고 배신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해요.」
이 남자… 하나도 안 들떠있어. 어떻게 이 남성/남장 코스튬 플레이어의 정점이라는 훈장을 하나의 통과점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 그 이유는 여성/남장 코스튬 플레이어에 대한 리스펙트 때문이다.
여성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멋짐을 넘어서기 위해서
「남성 코스튬 플레이어란, 여성 코스튬 플레이어에게 의지하는 것이 매우 많아요. 메이크업이나 재봉 기술, 그리고 카메라맨에게의 접점 등. 아무래도 남자들끼리 커뮤니티가 너무 작다는 문제가 있죠. 」
주술회전/고죠사토루( 呪術廻戦/五条悟) (카메라맨:cozy:/Twitter:@cozy1215)
과연…상당히 고마운 얘기지만 그것만으로도 존경이라고 할 만한가.
「그뿐이 아닙니다. 먼저 남장하고 있는 여성 코스튬 플레이어 씨는, 실제 남성보다 남성답게 매혹시킬 수 있어요. 코스프레가 아무래도 2차원으로 다가오잖아요. 작품에 따라서 말인데, 2차원 남자 캐릭터는 3차원 여자들의 이상형 모양 중 하나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남성 코스튬 플레이어보다 표현이 풍부하죠. 또, 여성만이 가능한 메이크업 기술이나 피부결은 발밑에도 못 미칩니다. 」
니시즈마씨의 말도 지극히 당연하다. 여성에게 인기가 높은 남성 캐릭터의 코스프레를 한다면, 여성이 남장 하는 것이 억제해야 할 포인트도 빠뜨리지 않을 것이다.
이누야샤/셋쇼마루 犬夜叉/殺生丸
「단지, 그러면 남성 코스튬 플레이어의 발전으로는 연결되지 않아요. 여성이든 남성이든, 남장의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이, 남성 코스튬 플레이어로부터 배울 수 있게 되어 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니, 그렇게 하고 싶어요! 」
무심코 [따르겠습니다, 형님!!]이라고 말할뻔했다. 니시즈마씨의 남성다움, 멋짐은 발언 만이 아니다. 무려 185cm의 훤칠한 장신 스타일을 지녔다. 다만 그 때문에 고민도 있었다고 했다.
장신이기 때문에 겪는 고민이란?
「솔직히 키 작은 캐릭터도 탐나요 .이전에는 신장 문제로 코스프레 하는 것을 단념해 버린 적도 있었어요. 단지, 지금은 신형 코로나의 영향으로 자택에 있는 것이 많으니까, 반대로 남의 눈을 신경 쓰지 않고 뭐든지 해 보자는 생각으로, 여러 가지 코스프레에 도전하기 시작했어요. 키 작은 캐릭터도 그렇고 여장도 했어요. 즐겁네요!! 귀여움과 어깨 넓이를 과시하는 포즈 연습이 신선했어요. 」
히프노시스 마이크/사사라 누루데 (ヒプノシスマイク/白膠木簓)
히프노시스마이크/아메무라라무네 (ヒプノシスマイク/飴村乱数)
이런 시대에나 가능한 새로운 도전 .그 자세는 본받을 만하다. 그런 니시즈마씨가 지금, 경이로움에 느끼고 있는 것이 있는 것 같다.
세계에 자랑할 만한 일본의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
「코스프레를 비롯한 동인문화가 전 세계에 있지만 역시 첨단을 달리는 것은 일본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지금은 해외파들이 대단해요. 해외 코스튬 플레이어가 점점 일본에 와서, 의상의 퀄리티도 올라가고 있어요. 그 반면, 일본의 코스프레는 즐긴다기 보다는 SNS의 좋아요! 의 수의 비교라던가, 그 녀석이 그 아이가~ 라고 말을 하거나. 싸울 때가 아니에요! 우리도 팍팍 나가야 해요!! 지금은 실제로 가는 것은 어렵지만, 하나가 되어 일본 문화로 홍보해 나가지 않으면 언젠가 역전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
은혼/사카타 긴토키 (銀魂/坂田銀時) (카메라맨:AK / Twitter : @akakabeuti )
1등이 아니면 안 돼요? 2등 하면 안 돼요? 예전에 들었던 말이지만 최첨단을 달려 세계를 선도하는 것이야말로 문화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법. 니시즈마씨의 말도 일리가 있다.
BLEACH/이치마루 긴( 市丸ギン) (카메라맨:테라/Twitter:@TeRa_CodeA)
「그랑프리를 차지해서 혼자 승리할 생각은 없어요. 저는 모든 코스튬 플레이어들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일본의 코스튬 플레이어 전원을 끌어올려 가고, 게다가 미경험자가 코스프레를 시작하기 쉬운 환경도 만들고 싶어요. 코스프레의 영속적인 발전이 내 목표입니다. 그리고 2022 그랑프리 사람에게도 이 바통으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어요. 」
여담이지만 니시즈마씨는 아니오타를 공언한다. 애니메이션 제작사나 작화·음향 감독 등 누가 어떻게 만들고 있느냐는 수준의 대화에 굶주려 있다고 한다. 나야말로!!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꼭 니시즈마씨의 SNS를 팔로우 해 주었으면 한다.
귀멸의 칼날/키부츠지무참( 鬼滅の刃/鬼舞辻無惨) (여장)
- 니시즈마
- Twitter : @nazuma 00
- Instagram : yamiyami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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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사토시로(佐藤志郎)
2010년에 광고 제작 회사를 시작한다.주요 거래처는 통신판매회사이기 때문에 우수 분야는 다이렉트 리스폰스 광고.
Translator
Park Hyo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