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6
【카메코(カメラ小僧의 약자:Blackbeard】일본의 오타쿠요・・・불타오르자!!
흔들리지 않는다라는 카메라 잡는 법을 지도해 준 Blackbeard씨
오리엔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미남 카메코 등장!
14살 때 필리핀에서 일본으로 왔다는 Blackbeard씨 31살. 아버지는 일본인, 어머니는 필리필인인 혼혈이다. 지금은 일본어가 유창하지만 일본에 왔을 당시에는 「오하요우고자이마스(안녕하세요)」밖에 말하지 못해, 상당한 고생을 했다고 한다. 그런 Blackbeard씨가 오타쿠의 세계에 뛰어든 것은 고등학생 때였다.
「친구가 아이돌 악수회에 가자고 했어요. 분명 AKB48이었어요. 필리핀에서는 아이돌 문화가 없어서 신선했어요. 그 계기로 대학생 때는 아이돌을 무지 좋아해, 아키하바라에 자주 갔었어요.」
아키하바라에 발을 디디면, 피해 갈 수 없는 것이 메이드 찻집일 것이다. Blackbeard씨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이야, 메이드 찻집에 빠졌네요.몇 번인가 다니다가 우연히 코스프레 하는거야〜라는 메이드를 만났어요. 그 사람이 여장 어울리지 않아? 라고 권했어요. 뭐? 라고 처음에는 생각했지만 , 저는 필리핀 출신이잖아요. 실은 뉴하프 문화도 침투해 있는 나라였으므로 거기까지의 저항은 없었어요(^^). 그게 아마25살 정도였던가? 다리털 처리 같은 게 제일 힘들어 고생했었어요. 양말을 두 겹으로 신기도 했고요.」
Blackbeard씨의 여장 코스프레. 상당히 귀엽다.
당시의 사진을 볼 수는 없었지만, 하프에 오리렌탈하게 생긴 Blackbeard씨. 분명 꽤 빠져있었을 것이다. 그 때부터 Blackbeard씨는 수 많은 코스프레 이벤트에 참가하게 되었다.
코스튬 플레이어세서 카메코로 화려한 변신
자신의 경력을 적나라하게 말해 주었다.
코스프레 이벤트에 참가하면 나도 모르게 시선을 강탈하는 코스튬 플레이어를 자주 볼 수 있다. 퀄리티는 물론 행동거지 등 정말 애니메이션의 세계에서 튀어나온 듯해, 보는 이의 마을을 사로잡는다.
「이벤트에 참가하다 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하고 있는 코스튬 플레이어들을 눈으로 쫓아다녀요. 예쁘네. 굉장하네….정말로 미로서, 예술로서 존경스럽네요. 그런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의상을 입는 것을 그만두고 카메라로 바꿔 입었죠.」
카메코로서 조심하고 싶은 마음가짐이란
카메코라고 불리는 것이 싫지 않다는 Blackbeard씨이지만, 어느 일부의 「속마음 드러내기」의 카메라맨의 행동에 마음이 아픈 일이 있었다고 한다.
「저는 그 코스튬 플레이어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고 싶다는 마음으로 찍고 있습니다. 제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순간에 사진을 찍고 싶어, 그러나 카메코 중에는 팬티 찍으러 왔어? 인 사람도 있는 게 사실이에요.그런 사람들과 같은 인물로 되어버리는 것이 조금 거부감이 들어요. 모국 필리핀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많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동인문화는 그렇게까지 스며들지 않아서… 그래서 필리핀에 있는 가족이 일본에 올 때 코미케에 데려 간 적이 있었어요. 너무 흥미진진하고 즐겨줘서. 역시 세계에 자랑 할 수 있는 문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세계를 향해 부끄럽지 않는 행동을 하며 점점 퍼져나가면 좋겠다라고 생각해요. 」
우선 용기를 내어 말을 걸어보자
코스튬 플레이어에게도 카메코 동지끼리도 매너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여러분은 동인 이벤트에 갔을 때, 어느 코스튬 플레이어를 보고 「사진 찍어 보고 싶다」라고 생각 해 본적이 없는가? 그러나 뭐라고 말을 걸어야 할 지 몰라, 그리고 거절 당해 상처 받는 것에 신경 쓰여 그대로 포기해 버린 경험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다. 거기서 Blackbeard씨에게 카메코로서의 어드바이스를 받았다.
「본인이 찍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한 걸음 내디딜 용기가 필요해. 라고 해도 거기까지 자세를 취할 필요는 없어요. 코스튬 플레이어들은 촬영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사진을 찍어도 될까요? 라고 제대로 말을 걸면 흔쾌히 OK 해 줄 것입니다. 단, 절대로 무단으로 찍어서는 안됩니다. 도촬이 되어버리니까요. 그리고 SNS에 올리고 싶은 경우에서 허가를 받으세요. 코스튬 플레이어 중에는 수정?이라고 하면 조금 그렇겠지만 리터치해 주세요 라고 부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 미수정 사진을 올리면 혼나고 안 좋아지겠죠?」
코스튬 플레이어들도 가능한 한 아름답게, 멋있게, 귀엽게 찍히고 싶을 것이다. 사진의 주역은 어디까지나 찍히는 쪽. 찍은 사진을 공개할 경우에는 코스튬 플레이어의 요청을 들어주도록 하자. 또 코스튬 플레이어들에게 매너뿐 아니라 카메코 동지끼리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인기 있는 코스튬 플레이어가 되면 많은 카메코로부터 카메라 세례를 받고 있어요. 본인이 찍을 수 있는 차례다 되면 쓸데없이 길게 끌지 않도록, 찍으려면 빨리 찍는다. 카메코 동지끼리도 서로 찍고 싶은 마음을 존중하는 게 중요하다.」
장비는 무엇이든 상관없어! 찍고 싶을 때일수록 찍어야 한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면 그 마음을 덮어두어서는 안 된다.
코스프레 행사에서의 카메코를 보고 있으면, 바주카포 같은 카메라를 안고 있는 사람도 자주 보인다. 아마추어가 보기에는 수십만엔 이상 하는 카메라겠지 하는 상상이 용이하게 되며, 촬영하는 쪽에도 높은 허들이 설치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실상은 어떠한가?
「어마어마한 카메라를 가진 사람은 분명히 있죠. 렌즈만 수십만엔 정도? 하지만 저는 그렇게 비싼 카메라가 아니라 찍고 싶으면 휴대폰도 좋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것은 장비보다 말을 거는 매너입니다.」
더욱더 불타오르고 싶어!
카메코로서 코스튬 플레이어의 아름다움을 계속 쫓는 Blackbeard씨이지만 조금 외로움도 느끼는 일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일본 오타쿠의 기질에 의한 것.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과 더 친해지고 싶고, 뜨겁게 대화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인 오타쿠는 조용히 말하는 사람이 많다는 인상때문에, 내면에서 열기를 올리는 것이 아니나 밖으로 당당히 나타내는 그런 동료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영상
Blackbeard
Twitter:@blackbeardre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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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Sato Shiro
Translator
Park Hyo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