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8
「부녀자(腐女子)」라는 생태에 대해서
「부녀자」라는 존재를 알고 있을까?
최근에는 일반적인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잡지, 만화내에서도 이 부녀자(섞은 여자)라는 말을 들을 기회가 많아졌다.
그 때문에, 말 자체는 들은 적이 있지만 사실은 본래의 의미는 모른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그런 부녀자에 대해서 이번은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썩는다는 것
부녀자(腐女子)라는 말은 여성을 가리키는 부녀자(婦女子)를 꼬아서 나온 말이다.
일명 「BL(보이즈 러브)」이나 「야오이(야마나시,오치나시,의미없음의 줄임말)」로 불리는 남자끼리의 연애 스토리를 좋아하는 여자 오타쿠를 뜻한다.
덧붙여서 BL등을 좋아하는 남성은 「부남자(腐男子)」등으로 불려 그 밖에도 부녀자로부터 파생한 말이 복수 존재한다.
그 기원은 언론 보도, 대형 게시판 대화, 유명 BL작가의 자조에서 비롯됐다는 등 여러 설이 있으나 2000년경부터 서서히 오타쿠 업계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건전한 남성간의 관계성을 의심하는 부녀자의 성질을 「근성이 썩었다」고 야유하거나 자조하는 식의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부녀자로 불리는 데 대해 강한 거부반응을 보이는 부녀자도 적지 않았다.
또, 부녀자 이외의 여성 오타쿠가 부녀자와 동일시 되는 것으로 야유의 대상이 되는 등의 트러블이 생긴 것으로부터, 부녀자라고 하는 말에 혐오감을 나타내는 보통 여성 오타쿠도 존재했다.
이 트러블은 현재에 이르러서도 발생하고 있어 여성 오타쿠와 부녀자와의 사이에 골을 낳는 문제로서 다루어지고 있다.
부녀자라는 말이 서서히 세상에 침투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취미로서의 이해가 진행되어, 한시라도 빨리 편견등의 트러블이 감소해 가는 것을 바라지 않을 수 없다.
부녀자의 생태
부녀자는 남성끼리의 연애 스토리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모든 부녀자를 하나로 묶어놓는 일은 그만두기 바란다.
철도 덕후, 성우 덕후, 아이돌 덕후, 애니메이션 덕후…
한마디로 오타쿠라고 해도 여러 종류가 있듯이, 부녀자이기 때문에 BL이라면 뭐든지 좋아하고, 누구를 막론하고 주위의 남성을 연애 대상으로 한 망상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개중에는 그런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예를 들어 어떤 만화의 2차 창작작품만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리지널 BL작품을 좋아하는 사람, 실사의 BL영상작품만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물론 그것들을 두루 좋아한다는 사람도 있다.
한층 더 말해 버리면, 작품 하나 중에서도 캐릭터의 수만큼 「공×수」로 구성되는 수많은 커플링이 존재하고, 거기서 장르 분류가 세분화되어 간다…라고, 이러한 상세한 것에 대해서는 긴 이야기가 되므로, 또 다음의 기회로 하자.
즉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하면 BL장르는 폭넓고, 깊고, 부녀자도 십인십색인 것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말로 「오타쿠는 전문직」이라는 말이 있지만 실은 부녀자도 전문직이다.
부녀자로의 생활방식
최근에는 부녀자라는 말도 유명해져, 스스로 부녀자라고 공언하는 여성 오타쿠도 많아졌다.
처음에는 부정적인 의미가 강했던 탓에 당사자였던 부녀자들로부터도 혐연을 받아왔던 말이지만, 지금은 야유의 의미가 서서히 희미해져 「BL를 좋아하는 여성 오타쿠」를 나타내는 단순한 기호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역시 부녀자라는 말이 많이 알려졌지만 일반적으로 혐연이 쉬운 취미인 것은 확실하고 그 일로 고민하는 부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좋아하는 것은 좋아하니까 어쩔 수 없어.
고민할 바에야, 정색하고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만큼 하는 편이 인생 즐겁지 않은가.
부녀자들이여!
자기 사랑을 아무에게도 막히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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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Shuuuuhi
Translator
Park Hyo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