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1
동인 만화란 무엇인가?
동인문화의 대표적인 표현수단 [동인만화]
만화….일본의 만화는 세계적인 레벨로 근대 일본문화를 대표하는 하나로 보아도 무리가 아니다. 만화가는 어린이들의 희망하는 장래희망이 되었고, 2014년「제 8회 소학생 장래희망 콩쿠르」에서는 되고 싶은 직업 9위를 차지하였다. 최근에는 YouTuber가 선두가 되어 조금씩 랭킹이 떨어지고는 있지만 아직은 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꿈은 쫓아 백야로 그림을 그리는 햇병아리 만화가들
본인이 스토리를 생각하고 구도를 만들고 캐릭터에 혼을 불어 넣는다.
그럼 이런 아마추어(프로가 아닌)만화를 「서책」이나 「전자서적」이라도 상관없지만 불특정다수가 볼 수 있도록 해 놓은 경우 이것은 동인지(동인만화)라고 부를 수 있는가?
대답은 [NO]이다.
먼저 동인이란 「주장, 뜻」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출판사에 가지고 가서 상업화하여 만화를 계속 그리는 경우, 인기를 끌기 위한 만화의 경향과 출판사의 의도 등을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 즉 동인이 가진 「주장, 뜻」에 잡념이 들어가 버린 것이다.
반대로 자신의 지론으로 만화를 그려, 자비로 불특정다수를 위해 분배하는 경우는 훌륭한 동인 활동이며 동인만화라도 부를 수 있다.
동인만화의 좋은 점으로는 비용을 전부 본인이 부담해야 하지만 누구에게도 구속되지 않고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표현의 폭에 관해서는 능욕적인 내용으로 독자에게 스트레스를 준다고 해도 일체의 제약이 없다는 것에서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유라고 말 할 수 있다. 물론 권리 관계에 있어서도 기존 작품의 이차창작이 아니면 전부 본인의 것이다.
이익률이 좋은 동인만화를 출판하는 것을 동인 활동이라도 할 수 있는가?
최근에는 상업지에서 집필하고 있는 프로 만화가들도 동인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역시 복잡한 이권이나 의도에 얽매여 있는 프로의 세계, 자신의 「주장, 뜻」을 희생할 수 밖에 없는 것인가?
단 치사한 이야기이지만 상업베이스에서는 500엔 코믹스를 한 권 팔아도 50엔밖에 남지 않는 다는 것에 비해, 전부 본인의 자비로 출판하면 300-400엔 정도의 이익이 남는다. 또 상업베이스의 코믹스는 200페이지 정도이지만 일반적인 동인만화는 20-30페이지 정도이다. 한 권에 대한 노력이 수분의 일에 불가하다. 동인 활동은 모든 책임을 본인이 가지는 것으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그러나 이 이익률을 위해 동인만화가를 그리고 있는 프로만화가를 [동인활동]이라고 해도 좋을지 의문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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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Sato Shiro
Translator
Park Hyo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