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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2

동인의 앞에는 이익이 없다? 「판매」는 일체 하지 않는다.

동인지 현장 판매회에서 이것저것 사더라고 손님」이 아니다.

 

 

혹시나 「와!  노리던 서클의 신간 샀다!」라고 말 한 적은 없을까?

 

잠시 기다려라. 동인이란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 」이다. 이 서클에 가입했든 하지 않았든 공감, 공유할 수 있으면 「우리들 동인」이다. 즉 판매와 구입이라는 「생산자와 소비자」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

 

여기서 주가 되는, 동인지 현장 판매회에서는 원칙적으로 동인 서클이 취급하는 것은 「상품」이 아니라 「배포물」이고, 「판매」가 아니고 「반포(頒布)」이다. 사실 말은 하기 나름으로 [코믹 마켓]도 동인지 현장「판매」회로 소개되는 것이 많아 모순점도 있다. 그러나 동인 현장 「판매」회에서는 손님으로 가서는 안되다. 어디까지나 동인지 현장「판매」회의 참가자의 일원이라는 형태이어야 한다.

 

여기서 반포라는 말은 그다지 들어본 적이 없을 것이다.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사전적으로 보면 「널리 나누어 퍼뜨려 모두 알게 함」이다. 역시…「우리들 동인의 뜻과 주장을 넓혀 나가자! 이를 위해 드는 비용을 조금이라도 분담하자!」라는 명목의 서책값과 굿즈비이다. 그러면 「반포」라는 어려운 말이 아닌 「분배」로 하면 되지 않는가? 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이 경우는 「남녀 상관없이 끝에서 끝까지 나눠주자!」가 되어 버리므로 맞지 않다.

 

「판매」도 아니고 「분배」도 아니다.

「반포」란 딱 이 중간에 해당되는 말이므로 사용되게 되었을 것이다.

 

덧붙여서 동인지 현장 판매회 이외의 곳에서 반포라는 말이 사용하는 경우는 신사의 부적(お守り)과 고슈인(御朱印)이다.  확실히 이것도 「판매」가 아니다. 「하쯔호료(初穂料)」라는 명목으로 신에게 바치는 것이다.

 

 

법적으로는 영리 활동이지만 뜻을 버리지 않으면

 

어디까지나 동인 현장 판매회는, 서클의 참가자도 일반인 참가자도 「평등하게 누구라도 참가하여 즐기는 이벤트」이다. 동인 활동은 판매를 목적으로 하진 않고, 뜻과 주장을 형태로 만들어 반포하는 것 뿐인 비영리. 라고 말해도 법은 만만치 않다. 어떤 형태라고 금전적 거래가 있으면 「영리활동」이 된다. 최근에는 동인지나 CD등을 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되어 실비보다 비싼 「가격」을 붙여 이익을 올리고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 동인지 현장 판매회에 참가하는 서클도 늘고 있다고 들었다.

 

또 반포물을 「판매」하는 「판매원(우리코売り子)」, 그리고 반대어인 「구입자(카이코買い子)」라는 말도 일반적이 되었다.

 

모처럼의 「반포활동」이 단지 말장난이 되었을 때 동인문화는 소멸해 버리고 「아마추어단체의 판촉활동」이 되어버릴 것이다. 이벤트에 모이는 한사람한사람이 긴장을 늦추지 말고 좀 더 나은 발전을 위해 힘 쓰길 바란다.

 

 




Writer

Sato Shiro

Translator

Park Hyo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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